‘후회하고 있어요’ 빌라 떠나고 180도 바뀐 입지…현지서 “실패한 영입” 혹평

박진우 기자 2024. 10. 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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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더글라스 루이스.

루이스는 지난 2019-20시즌 아스톤 빌라에 입성한 뒤로, 줄곧 빌라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유벤투스의 '전설' 지안카를로 마로키는 루이스를 두고 "그는 기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공을 너무 많이 소유한다"며 플레이 스타일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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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스톤 빌라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더글라스 루이스. 빌라를 떠나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8년생 루이스는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루이스는 지난 2019-20시즌 아스톤 빌라에 입성한 뒤로, 줄곧 빌라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루이스는 175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뛰어난 중원 장악력을 발휘하며 3선을 책임졌다. 경기 조율 능력은 물론이고, 활발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 활기를 불어 넣는 선수였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루이스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원픽’으로 성장했다. 루이스는 공식전 53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굳건한 입지를 자랑했고, 10골 10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루이스의 활약에 힘입은 빌라는 시즌 막판 토트넘 홋스퍼를 따돌리며, 프리미어리그(PL) 최종 순위 4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손에 쥐었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루이스에게 군침을 흘리는 구단이 많았다. 빌라는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았고, 루이스 또한 더 큰 무대에서 뛰길 원했다. 결국 2024-25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거함’ 유벤투스로 향했다. 특히 지난 시즌 볼로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티아고 모타 감독이 새로 부임했기에, 유벤투스가 다시금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팽배했다.


예상대로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7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3승 4무(승점 13점)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루이스의 상황은 달랐다. 루이스는 리그와 컵 대회 포함, 8경기를 소화하며 모타 감독에게 꾸준한 기회를 받고 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른 경기력으로 현지 매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의 루이스를 향한 코멘트를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6일 열린 칼리아리전 직후 루이스를 ‘실패작’이라 평가하며 부진한 모습을 비판했다. 유벤투스의 ‘전설’ 지안카를로 마로키는 루이스를 두고 “그는 기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공을 너무 많이 소유한다”며 플레이 스타일을 비판하기도 했다.


점차 모타 감독 또한 루이스를 선발에서 배제시키고 있다. 매체는 “선수 시절 공격적인 미드필더였던 모타 감독은 최근 몇 주 동안 마르쿠스 튀랑과 마누엘 로카텔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특히 로카텔리는 루이스와 마찬가지로, 이번 여름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그러나 현재 루이스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평하며 루이스가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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