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원태, '가을 징크스' 못 깼다…2⅔이닝 3실점 부진 [준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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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완 최원태가 2024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 끝에 조기 교체됐다.
최원태는 8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65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9승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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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문대현 기자 = LG 트윈스 우완 최원태가 2024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 끝에 조기 교체됐다.
최원태는 8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65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팀이 2-2로 맞선 3회 2사 1, 2루에서 손주영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손주영이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고 최원태의 승계 주자에게 실점하며 최원태의 자책점이 '3'까지 늘어났다.
최원태는 올 시즌 9승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투수다. 감독의 믿음을 산 최원태는 포스트시즌 선발 자원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우려도 있었다. 최원태는 과거 히어로즈 시절부터 유독 가을만 되면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KT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전까지 최원태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5경기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7이었다. 통산 준PO 평균자책점 또한 13.50으로 부진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잘 던질 때가 됐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6~7이닝도 거뜬히 소화가 가능한 투수"라고 힘을 실었으나, 이번에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 최원태는 1회 1사 후 강백호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장성우와 오재일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초 박동원의 홈런으로 LG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2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1사를 잘 잡고 김상수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고,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때 야수의 송구 실책으로 김상수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다만 실책으로 인한 점수라 최원태의 자책점이 올라가진 않았다. 3회에는 더욱 아쉬웠다. LG 홍창기의 달아나는 적시타로 2-1로 앞섰으나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가 됐다. 이후 오재일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2-2가 됐다. 이어 황재균에게도 안타를 맞은 최원태를 결국 조기에 손주영으로 교체됐다.
최원태는 이날 65구 중 슬라이더(20개)를 가장 많이 던졌고, 직구(19개), 투심 패스트볼(11개), 커브(8개), 체인지업(7개)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7㎞까지 나왔으나 끝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올해 첫 가을 무대 등판을 마무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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