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나지 못한 '가을 징크스'…LG 최원태, 2⅔이닝 3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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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최원태가 올해 가을에도 '가을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원태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원태가 계속된 2사 1루에서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아 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자 LG 벤치가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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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최원태가 올해 가을에도 '가을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원태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제까지 최원태는 포스트시즌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가을야구 15경기에서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7에 그쳤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2019년 첫 가을야구에서는 선발 투수로 등판해 한 번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자 이후 2022년까지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 투수로 뛰었다.
최원태가 가을야구에 약하다는 이미지가 완전히 굳혀진 계기는 지난해 한국시리즈다.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영입했지만, 가을야구에서 등판한 경기마다 흔들렸다.
kt와 한국시리즈 2차전은 선발로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2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고, 4차전은 불펜으로 등판했으나 1이닝 2볼넷 1실점으로 흔들렸다.
최원태가 기대에 못 미쳤음에도 LG는 지난해 29년 만의 정상 정복에 성공했지만, 최원태는 우승 반지를 받고도 웃지 못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제는 잘 던질 때도 됐다. 오늘은 잘 던질 것"이라고 과감하게 호투를 예상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최원태는 1회 1사 후 강백호에게 빗맞은 2루타를 허용한 뒤에도 장성우와 오재일을 연거푸 삼진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1사 후 김상수와 배정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배정대의 안타 때 중계 실책까지 나오면서 동점을 내줬다.
LG 타선은 3회초 1점을 얻어 다시 2-1로 앞서갔지만, 최원태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3회말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1사 후에는 장성우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놓고 중전 안타를 맞았다.
결국 최원태는 1사 1, 3루에서 오재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최원태가 계속된 2사 1루에서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아 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자 LG 벤치가 움직였다.
'가을 최원태'에 대한 믿음이 약한 LG 벤치는 최원태를 내리고 손주영을 투입했다.
손주영이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2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으면서, 최원태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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