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조기강판··· LG 최원태 2.2이닝 3실점, 3회도 못채웠다[준PO3]

심진용 기자 2024. 10. 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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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최원태가 8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 3회말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트시즌 자존심 회복을 별렀던 LG 최원태가 3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 위에서 내려왔다.

최원태는 8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3회 2아웃까지 잡았지만, 1·2루에 주자를 남기고 교체됐다.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 전 ‘1+1’로 공언했던 대로 좌완 손주영이 교체 투입됐다.

2회 수비 실책으로 실점한 최원태는 3회 KT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1사 후 장성우에게 풀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맞았다. 미리 스타트를 끊은 로하스가 3루까지 내달렸고, 오재일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최원태가 2번째 실점을 했다. 최원태가 후속 황재균에게도 안타를 맞자 염 감독은 빠르게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뒤이어 올라온 손주영이 김상수에게 바로 적시타를 맞으면서 최원태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3루까지 노리던 황재균의 주루사로 KT의 3회 공격이 끝났고, 최원태의 이날 기록도 2.2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2차잭)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충격의 0.1이닝 강판을 당했던 최원태 입장에선 이날 등판 역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경기는 KT가 3회 2득점으로 3-2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4회초 LG 공격으로 접어들었다.

수원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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