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에 ‘올인’… 경합주 막판 선거운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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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합주 선거운동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7일(현지시간) 머스크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다시 방문하는 것을 포함해 주요 경합주에서 유세를 하고, 자신이 만든 슈퍼팩(Super PAC·미국의 정치자금 기부단체)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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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계정 활용… 유권자에 현금살포도
해리스, 정치 광고 ‘메타·구글’에 집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합주 선거운동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지지 연설을 위해 무대에 올라 팔짝팔짝 뛰며 호응을 유도해 ‘치어리더’라는 조롱 섞인 별명을 얻기도 한 머스크가 막판 선거운동에 적극 뛰어들며 이른바 ‘올인’(다걸기)에 나서는 셈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7일(현지시간) 머스크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다시 방문하는 것을 포함해 주요 경합주에서 유세를 하고, 자신이 만든 슈퍼팩(Super PAC·미국의 정치자금 기부단체)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을 위해 엑스의 ‘@America’ 계정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를 비판하는 내용을 주로 게시해 왔던 해당 계정이 최근 4년 동안은 휴면 상태에 있었고, 머스크는 해당 계정을 확보한 뒤 자신의 슈퍼팩 활동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민주당은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선거광고를 엑스를 제외한 나머지 SNS에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엑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공화당 후보들을 지지하는 계정이 정치 광고에 쓴 금액은 300만달러(40억4800만원)로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하는 계정에서 지출한 100만달러(13억5000만원)의 3배에 달했다.
정치광고 분석기관인 ‘웨슬리언 미디어 프로젝트’가 지난 9월9∼22일 트럼프·해리스 캠프의 디지털 광고비를 분석한 결과 해리스 캠프는 메타에 2280만달러(307억6200만원), 구글에 1730만달러(233억4100만원)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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