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물리학상에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초 확립한 연구자 2인

송지혜 기자 2024. 10. 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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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사진=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인공지능(AI)의 일종인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두 물리학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간 8일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에게 2024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출신의 홉필드는 미국 프린스턴대학, 영국 출신의 힌튼은 캐나다 토론토 대학 소속입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머신러닝을 가능케 하는 기반 발견 및 발명'과 관련한 공로를 세운 점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이들은 물리학적 도구를 이용해 오늘날 강력한 머신러닝의 기초가 된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홉필드는 자료상의 이미지와 다른 유형의 패턴을 저장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연상기억장치를 만들었다. 힌턴은 자료가 지닌 특성을 자동으로 찾아내 사진의 특정 요소를 식별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000만원)가 주어집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ㆍ물리ㆍ화학ㆍ문학ㆍ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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