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토트넘, 페이스가 떨어진다"…월드컵 득점왕 레전드 지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의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리네커가 손흥민 부재로 인한 토트넘 전력 공백을 언급했다.
리네커는 8일 영국 TBR풋볼 등을 통해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에 대해 언급했다. 리네커는 "토트넘이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을 잃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게 큰 손실이다. 베르너는 토트넘에 페이스를 가져다 주는 선수이지만 손흥민 수준의 선수는 아니다"고 전했다.
리네커는 지난 1984년부터 1992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80경기에 출전해 48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1986 멕시코월드컵에선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TBR풋볼은 리네커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토트넘의 신예 그레이는 손흥민에 대해 가치를 측정할 수 없는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전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7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서고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벤탄쿠르, 쿨루셉스키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이 6경기 연속골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전반 37분 매디슨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두 골 차로 앞서며 마쳤지만 후반전 동안 3골을 허용하며 2-3 대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전 패배로 공식전 5연승의 상승세가 끊겼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1무3패(승점 1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9위에 머물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후 교체됐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전 이후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10월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를 최종 결정했다. 홍현석이 대체 발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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