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홈에서 존재감 뽐낸 타티스 주니어, 그를 못 막으면 다저스의 승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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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의 포스트시즌 '크레이지 모드(Crazy mode)'가 심상치 않다.
타티스 주니어는 8일(한국시간) 현재 올 포스트시즌 총 4경기에 선발 출전해 타율 0.643(14타수 9안타), 3홈런 5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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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의 포스트시즌 '크레이지 모드(Crazy mode)'가 심상치 않다.
타티스 주니어는 8일(한국시간) 현재 올 포스트시즌 총 4경기에 선발 출전해 타율 0.643(14타수 9안타), 3홈런 5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2.151이나 된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치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올 '가을야구'에서 뜨거운 활약을 예고했다. 그리고 지난 6일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작된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1차전 부터 크레이지모드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6일 열렸던 NLDS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한 그는 아쉽게도 팀이 패배하는 바람에 그의 활약이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하루 뒤에 열린 2차전에서 타티스 주니어는 무려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훨훨 날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에 10:2로 크게 이겼다.
두팀은 이제 샌디에이고 홈, 펫코 파크로 장소를 옮겨 9일부터 NLDS 3차전을 시작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 등 복수의 미국현지 언론은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가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며 "그 중심에는 포스트시즌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타티스 주니어가 있다"고 평가했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유니온-튜리뷴'은 8일 "타티스 주니어는 지금까지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총 14개의 홈런을 쳤다"며 "이는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를 제외하고 타티스 주니어가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곳"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다저 스타디움에서 최소 150타석 이상을 소화한 메이저리그 타자 가운데 타티스 주니어는 크리스찬 워커(33. 애리조나)와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OPS를 기록하고 있다"며 타티스 주니어의 다저 스타디움에서의 뜨거운 활약상을 조명했다.
매체에 의하면 워커는 8일 현재 다저 스타디움에서 총 163타석을 소화한 가운데 OPS 1.170을 기록해 이 부문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는 다저 스타디움을 홈으로 사용하는 오타니가 차지했다. 그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총 397타석에 나와 OPS 1.098을 기록 중이다. 이 부문 3위는 타티스 주니어가 차지했다. 그는 지금까치 이곳에서 총 152타석을 소화했고, OPS 1.072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니어는 NLDS 2차전이 끝난 뒤 가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저 스타디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며 "리그 최고의 팀과 경기를 하게되면 우리 또한 최고의 자리고 오르고 싶어하고,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를 보여주고 싶어한다"며 다저스를 만나면 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게 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과연 타티스 주니어가 9일 시작되는 NLDS 3차전에서도 계속해서 '크레이지 모드'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렇게 된다면 다저스의 승산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사진=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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