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1년 ‘저항의 축’ 합동 공습…미, 하마스 돈줄 ‘철퇴’
[앵커]
친이란 무장세력들이 가자전쟁 1년을 맞아 이스라엘 곳곳을 동시 다발적으로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도 가자 전역과 레바논 남부 백여 곳을 타격한 가운데, 미국은 무장단체 하마스의 '돈줄' 죄기에 나섰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하늘에 짙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헤즈볼라 목표물 120여 곳을 전투기로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상전이 벌어지고 있는 레바논 남부 전선엔 2개 사단을 추가 배치하고, 가자 전역을 폭격해 로켓발사대와 땅굴 시설 상당수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계속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고, 단결하면 이길 것입니다."]
이른바 '저항의 축'을 자처하는 친이란 무장세력들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북부 도시에선 헤즈볼라가 발사한 로켓 130여 발 중 일부가 방공망을 뚫고 떨어져 주민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예맨 후티 반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지대지 미사일 1기는 격추됐지만,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이착륙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가 쏜 로켓 5발은 이스라엘 중부로 날아들면서, 주민 2명이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열리던 전쟁 1주년 추모 행사들은 계속되는 공습 경보에 제대로 치러지지 못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아부 오베이다/하마스 '에제딘 알카삼여단' 대변인 : "(이스라엘이) 침략과 전쟁을 계속 고집하는 한, 적에게 고통스럽고 비용이 많이 드는 긴 싸움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돈을 대온 가짜 자선단체와 금융기관 등을 새로운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하마스가 이들로부터 한달에 130억원 넘는 돈을 받아왔다고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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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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