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이랬는데 피칭은 시작도 못했다···삼성, PO 닷새 남겨놓고 ‘코너 아웃’ 선언[스경x이슈]
삼성이 플레이오프 시작도 하기 전에 충격에 빠졌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코너 시볼드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
삼성은 8일 코너를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이날 훈련을 찾은 취재진에게 이같은 사실을 밝혔고 삼성 구단도 코너가 플레이오프에서 던질 수 없게 됐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코너는 지난 9월11일 한화전 등판 뒤 견갑골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했다. 경산 재활군에서 회복을 위해 노력했으나 최근까지도 상태 점검을 위한 캐치볼만 가볍게 하고 제대로 피칭은 시작도 하지 못한 상태다.
코너는 올시즌 28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 3.43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코너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염두에 두고 계획을 짰다. 코너의 회복 속도와 등판 가능 여부가 관건이었다. 회복이 더디자 박진만 감독은 면담까지도 거쳤으나 결국 코너는 플레이오프까지 회복 속도를 맞추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는 13일 대구에서 시작된다. 아직 닷새가 남았고 삼성은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최종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피칭을 하지도 못하고 있는 코너의 합류 불발은 최종 결정됐다.
코너의 선발 등판이 불발되면서 삼성이 세웠던 포스트시즌 마운드 구상도 모두 원점으로 돌아갔다. 코너를 1차전, 원태인을 3차전 선발로 하고 약한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 원태인을 1차전에 1이닝 투입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고민들을 해왔으나 이 역시 모두 무산됐다.
삼성은 플레이오프를 3명의 선발로 치르기로 한 상태다. 코너가 빠진 자리에는 좌완 선발 이승현을 세워 원태인, 레예스, 이승현으로 플레이오프 선발을 구성할 계획이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구위 난조로 2군에 간 불펜 핵심 오승환도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오승환 역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시작도 하기 전에, 삼성 마운드에 먹구름이 끼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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