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이제는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까?”…캠프콜번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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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놓고 희망고문 논란을 불러 왔던 하남시 소재 반환 미군기지 캠프콜번 부지가 민선8기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오늘 사전설명회에서 제안된 민간사업자들의 창의적인 의견들을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반영,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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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놓고 희망고문 논란을 불러 왔던 하남시 소재 반환 미군기지 캠프콜번 부지가 민선8기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하지만, 지역 내 민관합동 개발사업 시험대에 오르면서 주민 총의에 따른 미래지향적 모델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이현재 시장 주관으로 8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신동수 한국리츠협회 원장, 김병수 하남시투자유치단 단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가 열렸다.
이 시장은 이날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을 설명하면서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국리츠협회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협회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진행 중인 캠프콜번 개발사업은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 규모의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콜번 부지에 미래형 첨단산업 등 하남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설명회는 캠프콜번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 전, 공모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 홍보를 통해 성공적인 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현재 시장은 사전설명회를 통해 캠프콜번 부지가 위치한 하남에 5개의 철도망(3·5·9호선, 위례신사선, GTX-D·F노선)과 5개의 고속도로망(수도권제1순환, 중부고속도로 등)이 연계되는 점을 설명하며, 입지적 우수성과 높은 개발 잠재력을 강조했다.
3기 신도시인 교산신도시와 인접, 향후 상업지원시설 및 교통여건 개선을 통해 우수한 정주여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캠프콜번은 대한민국 최대의 업무 중심지인 서울 강남과 인접한 최고의 위치로써 부지조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국방부 소유 국유지로 토지 공급가격이 저렴하고 보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점도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가 입안한 캠프콜번 개발사업은 하남시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산업시설 등 자족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전략육성시설로 조성, 우수기업을 유치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단순 데이터센터와 물류창고는 지양하되, 별도의 입주 업종 및 시설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개발 방향은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사업 추진(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개발계획 수립 가능) ▲민간사업자 실수요자 직접 사용 권장을 통한 신속한 부지 활성화 도모 ▲각종 인센티브 제공(원스톱 처리 지원 등) 등으로 정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오늘 사전설명회에서 제안된 민간사업자들의 창의적인 의견들을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반영,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2007년 4월 반환된 캠프콜번 부지 활용을 위해 지난 2022년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 중 민관합동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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