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참모들 대상 첫 AI 강연… “행정 분야 AI 전환 솔선수범 차원”

박지원 2024. 10. 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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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참모들을 대상으로 첫 인공지능(AI)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내부 교육이 아닌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진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강 분과위원장이 법원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AI를 활용해온 소위 '얼리 어답터'고 비전문가인 직원들에게도 친근하게 AI 활용을 알려줄 수 있는 분이라 초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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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참모들을 대상으로 첫 인공지능(AI) 강의를 진행했다. 대통령실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직원 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대통령실은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가 AI 위원회 강민구 법·제도분과위원장이 진행하는 ‘AI 시대의 생존자세’ 강연을 열었다. 강연 내용은 AI 활용 방안과 시연 등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석하도록 한 이번 강연에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과 국회 국정감사 등으로 직원 상당수가 자리를 비웠음에도 약 200명이 함께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번 강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국가 AI 위원회를 출범하며 ‘AI 국가 총력전’을 선언한 가운데 행정 분야 AI 활용에 대통령실부터 앞장서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도 행정·공공분야에서도 AI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고 정부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시점에서 대통령실이 AI 활용에 솔선수범하는 차원”이라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내부 교육이 아닌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진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강 분과위원장이 법원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AI를 활용해온 소위 ‘얼리 어답터’고 비전문가인 직원들에게도 친근하게 AI 활용을 알려줄 수 있는 분이라 초청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직원들을 상대로 추가로 AI 교육을 진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은 추가 강연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라면서도 “대통령실 직원들의 AI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강연을 들은 직원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을 해본 후 만일 다른 AI 교육에 관한 수요가 있으면 추가로 하는 걸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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