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여야 맞대결…핵심 공약은?
[KBS 부산] [앵커]
부산 금정구청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일주일 정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맞대결을 벌일 후보들은 금정구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 대결도 치열합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임 금정구청장의 남은 임기 1년 8개월 동안 구정을 책임질 수장을 뽑는 보궐선거.
"정권 실정을 심판하자"는 더불어민주당에선 김경지 후보, "지역 일꾼을 선택하자"는 국민의힘은 윤일현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전남도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김 후보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재선 구의원과 부산시의원을 거친 윤 후보는 현안 파악 능력을 강조합니다.
[김경지/더불어민주당 금정구청장 후보 : "사업 수요는 굉장히 많습니다. (예산을) 적절하게 가장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데 제가 적임자다…."]
[윤일현/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 : "정치 경험이 있는 만큼 행정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현안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우선으로 추진할 정책도 뚜렷하게 엇갈립니다.
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의정 갈등 속에 지역의 의료 공백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침례병원 정상화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김경지/더불어민주당 금정구청장 후보 : "제1당의 권한으로, 그리고 강한 의지로 이 부분 반드시 주민과 함께 이뤄내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는 "재개발, 재건축이 지연된 탓에 지역이 슬럼화하고 인구도 줄고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부터 공약했습니다.
[윤일현/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 : "재개발이 진행되면 아무래도 인구가 늘어나고 소비가 늘어나고 이것은 지역 경제의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역 발전 등 민생과 관련해선 김경지 후보가 교통과 복지, 윤일현 후보는 청년과 교육 분야에 각각 방점을 둔 정책을 내놨습니다.
여야는 사전 투표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당 대표가 잇따라 부산을 찾는 등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 사전 투표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조양성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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