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배달 앱 하청업자?"...'갑질' 호소하는 소상공인들 [앵커리포트]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중개 수수료가 생존과 직결돼 있다고 말합니다.
국내 배달 플랫폼 90%를 차지하는 세 회사는 중개 수수료로 9.7에서 9.8%를 매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주가 내야 하는 건 이게 끝이 아니죠.
22,000원짜리 치킨 1마리를 팔았을 때 업주에 돌아가는 금액은 얼마일까요?
배달의 민족 기준으로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등을 빼면 15,000원 정도 남는데요.
30%가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빠져나가는 겁니다.
해외에서는 배달 업체들이 중개 수수료를 얼마나 책정하고 있을까요?
세계 최대 배달 업체인 '우버 이츠'가 15에서 30%가량 부과하고 있고요, 동남아 '그랩푸드'도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인건비나 임대료 등 경제 수준이 우리나라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배달이 늘며 외식업계 부담이 커지자 미국과 캐나다 일부 주에서는 수수료 상한제를 시범 도입했다가 정식 시행하기도 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등에서는 중개 수수료를 15% 이하로 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중개 수수료 상한제 같은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5개 업체 가맹점주 협의회 대표들이 모레 모여 국내 1위 배달업체인 배달의 민족 사용을 거부할지 논의합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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