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상대로 준비한 게 있다"…박동원, 실제로 솔로포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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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34·LG 트윈스)은 신중한 표정으로 "벤자민을 공략하고자, 준비한 게 있다"고 말했다.
LG 타자 대부분이 벤자민을 두려워했지만, 박동원은 달랐다.
LG 선수 중 벤자민에게 가장 많은 안타를 친 타자가 박동원이다.
벤자민에게 원래 강했고, 벤자민을 상대하기 위해 뭔가를 준비했던 박동원은 시원한 홈런포로 '결과물'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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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동원(34·LG 트윈스)은 신중한 표정으로 "벤자민을 공략하고자, 준비한 게 있다"고 말했다.
허언이 아니었다.
박동원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kt wiz와의 방문 경기, 2회초에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0-0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박동원은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시속 132㎞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벤자민은 지난해와 올해 정규시즌에서 LG를 상대로 9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29로 매우 강했다.
이날도 1회에는 공 11개로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2회 박동원이 벤자민을 저격했다.
벤자민은 2년 동안 LG 타선에 55⅔이닝 동안 홈런을 3개만 허용했다.
LG 타자 대부분이 벤자민을 두려워했지만, 박동원은 달랐다.
박동원의 벤자민 상대 성적은 20타수 6안타(타율 0.300), 1홈런이었다. LG 선수 중 벤자민에게 가장 많은 안타를 친 타자가 박동원이다.
벤자민에게 원래 강했고, 벤자민을 상대하기 위해 뭔가를 준비했던 박동원은 시원한 홈런포로 '결과물'도 보여줬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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