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서 떨어진 전선에…길 걷다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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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10월 8일 (화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천상철 앵커]
길 걷다 진짜 날벼락. ‘마른하늘에 날벼락’ 이러한 이야기는 들어보았습니다만 길을 걷다가 어떤 날벼락이 있었길래 이러한 주제를 선택했을까요?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허주연 변호사님이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다.
[허주연 변호사]
평온하게 길을 걷던 40대 제주도민이 갑자기 머리에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지금 깜짝 놀라서 저렇게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 굉장히 놀라는 모습을 보이죠. 그리고 자리에 주저앉는 모습인데요. 감전이 된 것이에요. 머리 위에서 전선이 떨어진 것입니다. 220v 저압선이라고는 하는데, 피복이 벗겨진 상태에서 떨어져서 감전으로 이어졌던 상황으로 보이거든요. 이 사람은 순간적으로 기절해서 의식을 잃었는데, 전신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발가락에 2도 화상을 입었다고 하고요. (머리에 떨어졌는데 발가락에 화상을 입었군요.)
아마 기절해서 사고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본인이 기억하지는 못하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떨어진 전선이 머리에 맞고 그 이후에. (전기가 발끝으로 흘러 나가는군요.) 그렇죠. 전기가 통해서일 수도 있고, 또 한 번 건드려서일 수도 있는데, 문제는 무엇이냐면 정확하게 본인이 사고 상황을 기억하지를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혹시나 더 가까이에서 촬영된 CCTV가 있는지 확인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220v면 사실 저희도 가끔 무언가를 하다 보면 굉장히 깜짝 놀라잖아요. 고압선이었으면 어떡할 뻔했어요.) 그나마 천만다행히 저압선이었기 때문에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의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가정용 전선 같은 것들에서도 얼마든지 감전 사고는 발생을 할 수 있고요.
또 하나 무서운 점이 무엇이냐면, 당시에는 외상만 보일 수 있지만 회복을 하는 과정에 후유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육 경직이라든가, 경련이라든가, 특히 지금 발가락에 화상을 입었다고 하는데, 회복 과정에서 구축이 올 수도 있어서 추가적인 치료나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거든요. 지금 왜 전선이 떨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추정하기로는 밑에 CCTV 선을 연결하는 것이 있는데, 마찰에 의해서 피복이 벗겨지면서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고. 그리고 이것 자체가 절연 효과 보장 기간을 넘긴 낡은 전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만약에 설치나 보존에 하자가 있었다고 하면, 이 부분 책임을 물어서 관리주체인 한전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영조물에 대한 책임배상을 신청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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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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