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가을 박동원, 2회 선제 홈런··· 1-0 앞서가는 LG[준PO3]

심진용 기자 2024. 10. 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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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동원이 8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 웨스 벤자민에게 2회초 선제 1점 홈런을 때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시리즈 영웅 LG 박동원의 방망이가 올 가을 다시 타오르고 있다. 승자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가 걸린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박동원이 선제 홈런을 터뜨렸다.

박동원은 수원에서 열린 KT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0-0이던 2회초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렸다. 1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초구 볼을 잘 골라낸 뒤 2구째 다소 높게 몰린 132㎞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쳤다. 박동원이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수원 구장 좌중간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갔다. 비거리 125m 대형 홈런. 지난해 KT 상대 한국시리즈 2차전 극적인 역전 홈런을 때렸던 박동원은 이번 준PO 들어서도 2차전 결승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LG 상대로 워낙 강했던 벤자민을 맞아 꾸준히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왔다던 박동원은 첫 타석부터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가을 사나이’의 위력을 새삼 증명했다.

경기는 박동원의 선제 홈런으로 LG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KT의 2회말 공격으로 접어들었다. KT는 1회말 1사 후 강백호가 2루타를 때리며 선제점 기회를 잡았지만 장성우와 오재일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수원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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