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디바이스 '마진율 불공정' 논란에…KT&G "조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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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학영 KT&G 부사장은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자담배 디바이스에 대한 마진율 불공정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KT&G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도운 숨은 일등 공신은 전국 5만5000여 개 편의점이지만 수년간 편의점과 상생 없이 불공정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며 "편의점 사업주들이 담배 사업을 위해 전자담배 보조기구인 디바이스를 6.1% 마진율로 판매하고 있으며 카드 수수료 부담까지 감수하면서 24시간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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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의원 "KT&G, 1위 공신인 편의점과 상생 없이 불공정 거래 지속"
(서울=뉴스1) 배지윤 이강 기자 = 도학영 KT&G 부사장은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자담배 디바이스에 대한 마진율 불공정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산자중기위 국감에서 KT&G가 2017년 11월 시장에 진입한 이후 7년 동안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편의점 업계와 상생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편의점의 전자담배 스틱 마진율은 9%인 반면, 보조기구인 디바이스의 마진율은 6.1%에 불과하다. 사실상 편의점주들은 담배 판매를 위해 마진이 낮은 보조기구를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오 의원의 설명이다.
오 의원은 "KT&G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도운 숨은 일등 공신은 전국 5만5000여 개 편의점이지만 수년간 편의점과 상생 없이 불공정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며 "편의점 사업주들이 담배 사업을 위해 전자담배 보조기구인 디바이스를 6.1% 마진율로 판매하고 있으며 카드 수수료 부담까지 감수하면서 24시간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편의점주들의 담배 매출이 (편의점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중 고충을 겪고 있다"며 "KT&G의 전자담배 편의점 영업은 디바이스 판매 목적이 아닌 담배 판매가 목적이다. 디바이스 판매는 적자가 아닌 서비스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도 부사장은 "(오 의원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마진율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는 방경만 KT&G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 출장 일정으로 도 부사장이 대신 출석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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