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8돌 한글날 맞아 대구 학생·교사 5000여명 ‘한글 사랑’ 활동
대구 내 초·중·고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한글날을 기념해 우리말로 시와 이야기를 만들고 웹툰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9일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10월 한달 간 ‘한글사랑 실천 교육 활동’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수업과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한글날의 의미와 한글의 우수성을 되새기는 활동이다. 올해 한글사랑 활동에 참여하는 초·중·고교 학생과 교사들은 총 5107명으로, 지난해 2722명보다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먼저 초등학교 102팀(2527명)은 우리말로 시와 이야기를 만드는 ‘창작글쓰기’, 국어사전에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아 친구들에게 소개하기, 훈민정음 서문을 친구들과 함께 쓰기, 한글 사랑을 주제로 한 웹툰 그리기 등을 하게 된다. 중·고교 44팀(2580명)은 우리 시 낭송 및 필사하기, 우리말 그림 사전 만들기, 한글날 노래 개사해 부르기 등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오는 10일 대구동중 시청각실에선 ‘쓰기의 말들’ 저자 은유 작가가 교사 152명과 우리말과 글을 어떻게 읽고 써야하는지에 대해 강의와 문답을 나누고, 12일에는 한글 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리는 울산 최현배 기념관을 교사 40여명이 찾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한글사랑 교육활동을 202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참가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깨닫고 자긍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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