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피해자 대표 "참담하다…탁상 말고 현장 목소리 듣길"

박경준 2024. 10. 8. 18: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인 '검은우산'의 신정권 대표는 8일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너무 참담하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부의 대책이 (피해자) 4만8천명 중 2천명 정도에 대한 것일 뿐 나머지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 중기부 대응 한목소리 질타…"대응 늦고 상담 창구 알지 못해"
중기부 국감 '잠시휴정'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8일 오후 속개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등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철규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진욱 의원이 지난 본회의 때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두고 언쟁을 주고받다 잠시 휴정하고 있다. 2024.10.8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인 '검은우산'의 신정권 대표는 8일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너무 참담하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부의 대책이 (피해자) 4만8천명 중 2천명 정도에 대한 것일 뿐 나머지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사태가 터진 지 세 달인데, 석 달이면 없던 제도도 생겼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피해 금액 기준으로 대출 신청, 저금리 대출, 장기 대출 등 세 가지를 요구했는데 여태까지 (정부가) 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금액부터 정확히 파악하려면 현장 얘기를 들으셔야 하는데 그마저도 탁상행정으로 하려 하나"라며 "대출받으려는 기업 한두 군데라도 실제로 찾아가서 같이 신청해보고 뭐가 문제인지 점검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2023년도 기준 개인의 신용도가 너무 낮다는 이유로 대출 신청 자체를 거절당하기도 한다"며 "제발 탁상에서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지적에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에게 "이 사건이 터졌을 때 (티몬·위메프) 입점 업체에 대한 어떤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초창기 대응이 늦었던 것을 질타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은 "국무총리 직속의 원스톱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는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채널은 여러 개지만 정작 피해자들은 어디서 상담받을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