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대주주된 현대차 "경영개입 의사 없다"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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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KT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 "비자발적 의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날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대차가 최근 KT의 최대주주가 된 것과 관련해 "의도와 상관이 없냐"고 질의했다.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KT 주식 288만4281주를 처분하면서 보유 지분율이 8.53%에서 7.51%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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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제휴 실행력 강화 위한 투자…사장 바뀌어도 입장 변화 없다"
[서울=뉴시스]심지혜 최은수 윤현성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KT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 "비자발적 의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흥수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사업 제휴의 실행력과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지분 투자를 진행한 것"이라며 "KT의 경영에 개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대차가 최근 KT의 최대주주가 된 것과 관련해 "의도와 상관이 없냐"고 질의했다.
KT의 최대주주변경은 지난 3월 국민연금공단이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발생했다.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KT 주식 288만4281주를 처분하면서 보유 지분율이 8.53%에서 7.51%로 줄었다. 이로 인해 현대자동차(4.75%)와 현대모비스(3.14%) 등 총 7.89%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이 1대 주주가 됐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을 상대로 KT 지분 매각이유를 물었고,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자산 운용 과정"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다시 현대차 부사장에게 "향후 KT 사장이 변하더라도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 거냐"고 재차 묻자 김 부사장은 "없다"고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최대주주의 적격성을 판단하는 과기정통부의 공익성 심사가 서면으로 의결된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2주간에 걸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객관성, 효율성, 공정성을 제고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schoi@newsis.com,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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