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캠프콜번, 첨단산업 허브”...국내 굴지 건설사 ‘관심’
경기 하남시에 있는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콜번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하남시가 캠프콜번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앞서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참석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는 8 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최철규 하남도시공사 사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사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 규모의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콜번 부지에 미래형 첨단산업 등 하남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시장은 설명회에서 5개 철도와 5개 고속도로망이 운영 중이거나 확정, 추진 중인 편리한 교통 여건을 하남시의 강점이라며 캠프콜번 부지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캠프콜번은 대한민국 최대의 업무 중심지인 서울 강남과 인접한 최고의 위치로써 부지조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또한 국방부 소유 국유지로 토지 공급가격이 저렴하고 보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점도 큰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하남도시공사는 캠프콜번을 하남시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산업시설 등 자족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전략육성시설로 조성해 우수기업을 유치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주요 개발 방향으로는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사업 추진과 민간사업자 실수요자 직접 사용 권장을 통한 신속한 부지 활성화 도모, 각종 인센티브 제공(원스톱 처리 지원 등)이 제시했다.
이 시장은 “설명회에서 제안된 민간사업자들의 창의적인 의견들을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반영해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콜번 부지는 2007년 4월 반환됐다. 캠프콜번 부지 활용을 위해 지난 2022년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하남시는 올해 10월 말 민관합동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하는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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