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기후대응댐은 4대강 2탄”…여 “국토 물관리”

이세흠 2024. 10. 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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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기후변화댐 건설 계획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오갔습니다.

같은 당 김주영 의원은 "국가물관리위원회의 본회의나 분과회의 회의록 중 어디에도 기후대응댐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며 "환경부가 환경과 생태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거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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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기후변화댐 건설 계획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오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주민 설명회에 4대강 사업을 했던 토목 관련 회사들이 다닌다고 한다"며 "'4대강 사업 2탄'으로 국민들이 오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김주영 의원은 "국가물관리위원회의 본회의나 분과회의 회의록 중 어디에도 기후대응댐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며 "환경부가 환경과 생태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거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토목 세력을 위해 댐을 강행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면 책임지고 바로 사퇴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도 "국토 물관리라는 대원칙에 따라 정부의 정책을 집행하는 것"이라고 엄호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7월 기후변화로 빈번해질 홍수와 가뭄 등에 대응하겠다며 14개 댐의 신설 후보지를 발표하고,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설명회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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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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