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게시판] 씨젠, 스페인 1위 진단기업과 기술공유·현지 법인 설립 등
■씨젠은 스페인 1위 진단기업인 웨펜(Werfen)과 기술공유사업 계약을 맺고 스페인 내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신설법인 웨펜-씨젠이 출범할 예정이다. 씨젠은 신드로믹(Syndromic) 정량 PCR 기술과 시약개발 자동화시스템(SGDDS)으로 대표되는 씨젠의 진단·데이터 분석 기술을 각국 대표기업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최대 14개까지 하나의 튜브로 검사할 수 있고, 여러 튜브를 사용해 패널 검사를 진행할 경우 수십 개의 주요 병원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복합 팬데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변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로 꼽힌다.
■HLB그룹의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 기업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콜로라도 혈액암 연구소(CBCI)의 사라 캐논 연구소에서 1상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차세대 CAR-T 치료제인 ‘SynKIR-310′을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cell NHL)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이다. CBCI는 콜로라도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혈액 및 골수 이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미국에서도 가장 많은 최상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CELESTIAL-301 임상 시험에서는 SynKIR-310의 안전성, 내약성 및 초기 효능이 평가된다. CAR-T 치료 이후 재발하거나 불응성으로 판명된 환자 및 기존에 CAR-T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이 대상으로,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외에도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소포 림프종(FL), 외투 세포 림프종(MCL), 변연부 림프종(MZL) 환자가 포함된다.
■엔젠바이오는 바이엘코리아와 함께 ‘NTRK 유전자 융합과 NGS 정밀진단’에 대한 최신 임상 동향을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앞서 지난 7월 바이엘코리아와 NTRK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모든 고형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암종 불문 항암제의 치료 기회 확대와 NGS 기반의 RNA 정밀진단 제품인 온코아큐패널 알엔에이(ONCOaccuPanel RNA)의 사업 확대를 위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유전자 변이 중 하나인 NTRK 유전자 융합은 발생 빈도는 매우 낮지만 성인과 소아 등 전 연령에서 다양한 고형암의 발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은 최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쇄석기인 ‘URO-UEMXD’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URO-UEMXD는 국산 제품 최초로 충격파 헤드와 초음파가 인라인으로 결합된 디텍터 쇄석기로, 기존 글로벌 경쟁 제품에 대응해 동등한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장비다. 인라인 쇄석기는 병변 부위와 디텍터, 충격파 발생부인 리플렉터를 하나의 일직선상으로 맞춰서 결석을 파쇄하는 방법이기에 직관적이고 정확한 쇄석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초음파를 통해 투과성 결석과 비투과성 결석을 동시에 판별 가능하기에 의료진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항암후보물질 ‘EC-352H·EC-37H’의 신경모세포종 치료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유럽 약학 과학’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신경모세포종을 타깃으로 한 EC-352H·EC-374H의 첫 연구 성과이며, 후보물질의 최초 개발자인 전라옥 숙명여대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신경모세포종 세포주에서 EC-352H·EC-374H의 세포증식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신경모세포종 종양 모델에서도 항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EDGC에 따르면 EC-352H는 기존 경쟁 표적항암제의 고질적 문제인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고 높은 효능을 갖는다.
■고대구로병원은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고대구로병원은 유행성 감염병 발생 상황에 따른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위기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자 모의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훈련은 응급실 격리실에 체류 중인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환자가 음압 수술실로 이동해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입원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의료진들은 N95 마스크와 Level D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훈련을 진행했으며, 음압텐트를 이용한 환자 이송은 물론, 수술준비 및 집도,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입실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실제상황과 같이 진행됐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엘살바도르 보건부와 사회보험공사 등 보건인력 디지털 전환 부처 관계자를 초청해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센터는 2024년부터 엘살바도르 정부 대표단과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3개년 과정(2024년~2026년)의 초청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엘살바도르 연수단은 정책 반영에 초점을 맞춰 고위급 관리자 위주로 연수대상자를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진료정보교류사업과 건강 정보 고속도로 사업을 소개했다. 엘살바도르 연수단은 의료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보건 수준을 향상하는 방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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