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군인이니 공짜로 달라"…`군장병 커피 무료` 카페 찾아온 진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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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국군장병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해 화제가 된 남양주 카페 사장이 일반 손님의 무료 커피 요구를 받았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군 장병에게 두 달간 무료 커피를 제공한 후기를 올리며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당시 A씨는 "아들이 입대하고 나서 군 장병만 보면 다 우리 아들 같아서 두 달 전부터 무료 커피를 드리고 있다"며 "아들이 제대해도 계속 군 장병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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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국군장병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해 화제가 된 남양주 카페 사장이 일반 손님의 무료 커피 요구를 받았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남양주 진접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군 장병에게 두 달간 무료 커피를 제공한 후기를 올리며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A씨에 따르면 카페 카운터에는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당시 A씨는 "아들이 입대하고 나서 군 장병만 보면 다 우리 아들 같아서 두 달 전부터 무료 커피를 드리고 있다"며 "아들이 제대해도 계속 군 장병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료' 문구만 보고 황당한 요구를 하는 손님들에 A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A씨의 카페를 방문한 손님들은 "제대한 지 50년 됐는데 나는 안 주냐", "아들 군인인데 나도 줘라", "커피 대신 빵으로 주면 안 되냐" 등의 요구를 했다.
A씨는 "'왜 군인만 주고 우리는 안 주냐'고 하시면 그냥 무료 급식소 아니냐"며 "정작 군인들은 수줍어서 제대로 달라는 소리도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로 문구를 떼고 싶지만 군인 아들들이 커피를 먹고 가면서 좋아하는 모습 보면 즐겁고 기쁘고 지난 일들이 잊힌다"고 했다.
결국 A씨는 안내문에 '현역'이라는 단어를 써 넣었다.
누리꾼들은 "진상은 본인들이 진상인 줄 모른다", "내가 다 창피하다", "커피 얼마 한다고 그냥 사 먹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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