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예뻐요, 여러분 최고예요!” 한글날 챙긴 뮌헨, 프리시즌 방한 이어 ‘한국 팬심 저격’

박진우 기자 2024. 10.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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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대한민국의 '한글날'을 기념했다.

제578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해 뮌헨이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한글날 맞이 선수들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전했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한국의 철기둥' 김민재를 영입한 뮌헨은 한국 팬심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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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대한민국의 ‘한글날’을 기념했다.


오는 10월 9일은 대한민국의 국경일 ‘한글날’이다.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며, 우리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제578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해 뮌헨이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한글날 맞이 선수들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전했다. 영상에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르로이 사네가 등장했다. 두 선수는 한국어 발음으로 “한글 예뻐, 가나다, 여러분 최고야 사랑해”라며 한글날을 기념했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한국의 철기둥’ 김민재를 영입한 뮌헨은 한국 팬심을 공략하고 있다. 시작은 프리시즌 방한이었다. 뮌헨은 지난 8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900년 구단 창단 이후, 12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뮌헨은 한국 팬들 앞에서 실전을 방불케하는 경기를 펼쳤다. 뮌헨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이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렀다. 당시 경기에는 손흥민과 김민재가 동시에 선발 출격했고, 사상 처음으로 두 선수가 서로를 상대하는 명장면이 펼쳐졌다.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 뮌헨은 전반 4분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뮌헨은 수비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토트넘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쳤다. 후반 11분에는 레온 고레츠카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페드로 포로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뮌헨을 넘지 못했다. 경기는 뮌헨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뮌헨은 경기 이후에도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예능 촬영, 팬미팅 등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김민재, 토마스 뮐러, 요주아 키미히는 쿠팡플레이 예능 영상에 출연해 ‘삐끼삐끼 춤’을 선보이는 등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키미히는 한국 음식을 호평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타게슈피겔’에 따르면 키미히는 “한국 음식을 결국 잘 먹었다. 모든 것이 매우 맛있고 맵기도 했다. 정말 재미있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뮌헨은 빈센트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8경기 5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이어 7일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도 3-3 무승부를 거두며 잠시 주춤하고 있다.


김민재는 연일 좋은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리그 개막전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콤파니 감독의 굳건한 믿음 속에 전 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시즌 1호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내고 있는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 뮌헨의 굳건한 주전 센터백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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