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검정자격 논란에…출판사 측 “표지갈이 아냐, 절차상 위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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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검정 신청 자격을 충족시키기 위해 과거 출판했던 문제집의 표지만 바꿔 재발간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학력평가원 측이 법률이나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야당은 한국학력평가원이 검정 신청 기준을 맞추기 위해 10여 년 전 문제집을 표지갈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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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검정 신청 자격을 충족시키기 위해 과거 출판했던 문제집의 표지만 바꿔 재발간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학력평가원 측이 법률이나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수기 한국학력평가원 대표는 오늘(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표지갈이를 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학력평가원은 지난 8월 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검정을 통과했습니다.
평가원은 교과서 검정을 신청하려면 '최근 3년간 검정 신청 교과와 관련된 도서를 한 권 이상 출판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는데, 한국학력평가원은 한 권의 고교 문제집 출판 실적만 제출했습니다.
야당은 한국학력평가원이 검정 신청 기준을 맞추기 위해 10여 년 전 문제집을 표지갈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한국사 참고서 4종이 있었는데 새로운 한국사 데이터 복원을 해서 문제집을 만들려고 했다"며 "복원 과정에서 한 권만 복원돼 발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표지갈이도 합법적이 있고 합법적이 아닌 게 있다"며 "이건 정상적으로 본문도 책을 다시 찍었고 표지도 다시 찍었고 다른 걸 다시 찍어서 새 제품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전문적으로 판정을 하는 분들이 판정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검정 심사 기관의 장인 오승걸 평가원 원장은 "그동안 검정 공고에 안내한 대로 공인기관으로부터 발행 증명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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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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