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장관, 국감 발언 장애인 비하 비판에 유감 표명

김민철 2024. 10. 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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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에 대해 장애인 비하 표현이라는 비판이 일자 유감을 표했습니다.

황희 의원(민주)은 김 장관에게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답변 태도를 따지며 "어떻게 군복 입은 분이 나와서 국회의원들에게, 본인이 억울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그러면 안 된다"며 "군복을 입었으면 그만큼의 책임과 그 정도의 인격이 다 있는 것 아니겠는가. 장관 책임 같다"라고 몰아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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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에 대해 장애인 비하 표현이라는 비판이 일자 유감을 표했습니다.

황희 의원(민주)은 김 장관에게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답변 태도를 따지며 "어떻게 군복 입은 분이 나와서 국회의원들에게, 본인이 억울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그러면 안 된다"며 "군복을 입었으면 그만큼의 책임과 그 정도의 인격이 다 있는 것 아니겠는가. 장관 책임 같다"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그러자 김 장관은 "존중하지만 동의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군복을 입어도 할 얘기는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황 의원이 "나이는 (장관보다) 제가 더 어린데 정권의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며 "듣고 안 듣고는 장관 생각"이라고 말하자, 김 장관은 "군복 입고 할 얘기 못 하면 더 X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황 의원은 "장관 태도가 이러니까 역풍으로 온다. 대통령이 욕먹는다. 다 대통령 참모들 아니냐"라며 "본인들 성질 못 이겨서 대통령이 욕먹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후 김 장관은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X신' 발언에 대해 "격한 표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입장 표명을 권유하자, "군복을 입었다고 해서 할 말을 못 하면 안 된다. 오히려 당당하게 할 이야기가 있으면 해야 한다는 취지의 표현이 과했던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방첩사 방문과 관련해 김민석 의원과 논쟁하다가 방첩사령관 차량 운행 일지를 국회에 제출하지 말라고 장관이 지시했다는 김 의원의 발언에 "근거가 없다"면서 "더 이상 군의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을 삼가시기를 바란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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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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