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윤동주 시인이 '중국 조선족'?

이종훈 기자 2024. 10. 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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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룽징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터입니다.

지난 2012년 지역 당국이 복원작업을 하면서 입구에 세운 비석엔 '중국 조선족 시인'이라는 문구가 선명합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도 조선족 애국시인으로 소개하며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윤동주는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으로 지린성 룽징시 명동 촌의 교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윤 시인이 일제강점기인 지난 1917년 중국 내 한민족 집단거주지인 간도에서 출생했다는 이유로 중국 시인으로 규정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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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룽징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터입니다.

지난 2012년 지역 당국이 복원작업을 하면서 입구에 세운 비석엔 '중국 조선족 시인'이라는 문구가 선명합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도 조선족 애국시인으로 소개하며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윤동주는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으로 지린성 룽징시 명동 촌의 교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윤 시인이 일제강점기인 지난 1917년 중국 내 한민족 집단거주지인 간도에서 출생했다는 이유로 중국 시인으로 규정한 겁니다.

바이두는 과거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도 조선족으로 표기했다가 우리 측 요구로 수정한 적이 있는데 윤동주 시인에 대해선 여전히 고치지 않고 있습니다.

윤 시인의 사촌 형인 독립운동가 송몽규 선생도 '중국 항일 시인'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이 중국 포털 바이두에 잘못 기재된 국적 43건을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봉길 의사와 단재 신채호 선생,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의 경우 조선족으로 표기돼 있었는데 조선족 문구가 삭제됐습니다.

하지만 서시와 별 헤는 밤 등 저항시를 쓰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했던 윤동주에 대해서는 아직도 국적을 중국으로 적어놨습니다.

대사관 측은 지속적인 모니터 링과 의견 개진을 통해 윤동주 시인 등 인터넷에 잘못 표기된 국적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이종훈, 영상편집: 원형희,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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