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폭발' 수아레스, 결국 총대 메고 나섰다...자국 감독 저격 "선수들의 체력과 상태 고려해 훈련 조정해야"

박윤서 2024. 10. 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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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가 자국 우루과이 대표팀의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수아레스는 최근 우루과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의 훈련 강도가 너무 높다. 선수들이 견디기 힘들어하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 탓에 부상 위험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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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가 자국 우루과이 대표팀의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수아레스는 최근 우루과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의 훈련 강도가 너무 높다. 선수들이 견디기 힘들어하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 탓에 부상 위험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베테랑 선수 가운데 일부는 비엘사의 방식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수들의 체력과 상태를 고려해 훈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미 대륙 전통의 강호 우루과이는 지난 5월 비엘사 감독을 선임했다. 비엘사는 1990년 뉴엘스 올드보이스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한 뒤 아틀레틱 빌바오, 올랭피크 마르세유, 리즈 유나이티드 등을 맡아 색채가 뚜렷한 축구를 구사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칠레,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축구사에 길이 기억될 순간들을 만들어 냈다. 이에 '명장'으로 손꼽히는 비엘사 감독이 우루과이를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파 아메리카, 월드컵 무대에서 정상에 등극한 아르헨티나 천하가 무너질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다.


실제로 우루과이는 비엘사 감독 부임 후 A매치 17경기에서 11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선 최종 3위의 성적으로 2011년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최근 우루과이 대표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A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수아레스의 폭로 이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수아레스는 A매치 142경기 69골을 기록한 우루과이의 전설이자 국민 영웅 그 자체이다. 수아레스는 현재 "비엘사의 훈련 방식은 선수단의 분열을 유발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선수는 코파 아메리카 이후 어떠한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라며 "나는 비엘사가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조용히 했다"라며 현시점에서 비엘사의 문제점을 꼬집은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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