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66억弗…넉달째 흑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가 넉 달째 흑자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 연착륙과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당분간 수출 여건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 분쟁 격화에 따른 유가 급등 가능성이 올해 말 경상수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8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총 536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은이 제시한 올 한 해 흑자 전망치(730억달러)의 73.4%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발 유가 급등이 변수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가 넉 달째 흑자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 연착륙과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당분간 수출 여건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 분쟁 격화에 따른 유가 급등 가능성이 올해 말 경상수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66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월 외국인 배당 증가에 따른 적자 후 한 달 만에 바로 반등에 성공한 뒤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출은 575억달러, 수입은 509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액수다. 이로써 올해 들어 8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총 536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은이 제시한 올 한 해 흑자 전망치(730억달러)의 73.4% 수준이다.
수출 호조를 이끈 것은 역시 대표 수출 상품인 반도체와 휴대폰이었다. 반도체는 121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8.3%, 전기전자제품은 202억달러로 30.4%, 정보통신기기는 45억달러로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화학공업제품(-4.4%), 승용차(-3.6%), 철강제품(-0.2%)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제외한 여타 산업군 중에선 수출 증가세가 꺾인 경우가 적잖았다.
[오수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문다혜 음주운전에 조국이 한 말...“조사받고 처벌받아야, 文책임은 과해” - 매일경제
- 우리랑 수교 맺지 않았나?... 다시 러시아 편에 서겠단 이 나라 - 매일경제
- “입냄새 최악”...고통받고 있다더니 결국 이혼 수순 돌입한 칸예·비앙카 - 매일경제
- “차라리 모텔가라”…남친 귀깨물고 키스강요, 지하철 애정행각女 ‘논란’ - 매일경제
- “모든 국민에 나눠주는 건 단순무식”…이재명에 직격탄 날린 시장님 - 매일경제
-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한다…23일 밤부터 통행 금지 - 매일경제
- 반평생 한글만 연구한 일본 교수…훈장 받은 후 한국어에 대한 소감 묻자 - 매일경제
- 유럽 경제대국이 어쩌다 이 지경...성장률 마이너스라는 이 나라 - 매일경제
- “아버지 사업 망하자 주 4일 대사관 클럽서”…유명 여가수의 충격적 과거 - 매일경제
- 행크 애런상 후보 발표...오타니, 양 리그 석권 도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