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60주년 광주MBC "80년 5월 언론책임 다하지 못해" 공개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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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60주년을 맞은 광주MBC가 44년 전인 1980년 5월 당시 언론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공개사과했다.
8일 오후 3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로 생중계된 창사 60주년 기념식에서 김낙곤 광주MBC 사장은 "당시 언론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고 광주학살의 비극을 막지 못했다. 이에 오월 영령과 광주시민, 그리고 국민에게 사죄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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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창사 60주년을 맞은 광주MBC가 44년 전인 1980년 5월 당시 언론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공개사과했다.
8일 오후 3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로 생중계된 창사 60주년 기념식에서 김낙곤 광주MBC 사장은 "당시 언론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고 광주학살의 비극을 막지 못했다. 이에 오월 영령과 광주시민, 그리고 국민에게 사죄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그동안 말은 하지 못했지만 광주MBC 구성원들은 광주MBC가 시민들에 의해 불에 탄 바로 그 직후부터 사죄의 마음을 간직한 채 남들보다 5·18 보도와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제작에 더 진심으로 노력해 왔다"며 "열과 성을 다해 5·18 진실찾기에 남들보다 더 진정성이 있었기에 오늘날 지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MBC는 1980년 5월 19일 당시 저녁 7시 텔레비전 로컬 뉴스를 폐지하고 서울 뉴스를 수중계했으며, 라디오 음악프로그램도 건전가요나 가곡을 선곡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쳤고 1980년 5월 20일 밤 궁동에 있던 광주MBC는 불길에 휩싸였다. 시민들은 "계엄군 물러가라", "관제언론 MBC를 불태워라"라고 외치며 광주MBC 건물을 방화했고 이 화재로 사옥이 전소됐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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