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향한 한동훈 “野 땅따먹기 싸움만…與에 일할 기회를 달라”

김명환 기자(teroo@mk.co.kr) 2024. 10. 8.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내 장악력 높이기에 돌입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10·16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전남 곡성을 찾아가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봉의 곡성군수 후보와 곡성5일시장을 방문,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는 민주당 군수의 당선 무효로 세금을 들여서 하게 된 선거"라며 "누가 진심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마음이 있는지, 누가 실천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범수·인요한 등 지도부 대동
“국민의힘이 곡성의 힘 될 것”
9일엔 李와 부산서 유세 경쟁
8일 오전 전남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앞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16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최봉의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내 장악력 높이기에 돌입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10·16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전남 곡성을 찾아가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지원유세에는 서범수 사무총장과 인요한 진종오 최고위원, 김하진 전남도당 위원장이 함께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봉의 곡성군수 후보와 곡성5일시장을 방문,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는 민주당 군수의 당선 무효로 세금을 들여서 하게 된 선거”라며 “누가 진심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마음이 있는지, 누가 실천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마치 곡성을 자기 땅인 양 여기며 땅따먹기 싸움을 하는 것은 이 선거의 본질과 멀어도 너무 먼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곡성에 후보를 낸 마지막이 30년 전이다. 제가 20살 때인데 30년 세월이 지나 여기에 왔다”라며 “국민의힘이 곡성에 후보를 내지 않은 기간에 곡성의 발전에 만족하시나”라고 물었다.

한 대표는 또 “저희에게 기회를 달라”라며 “집권 여당이 곡성 시민, 호남 시민들께 여러분이 원하는 일을 신나게 할 기회를 한 번만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최봉의 뒤에 제가 있다. 최봉의 뒤에 집권 여당이 있다. 여러분을 위한 일, 최봉의가 약속한 일을 저희가 함께 이루게 해달라”며 “국민의힘이 곡성의 힘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글날인 9일에는 부산 금정구를 다시 찾아 금정구청장 선거운동 지원에 나선다. 지난달 28일과 지난 5·6일에도 부산을 찾아 선거운동을 지원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부산으로 향하는 만큼 휴일 양당 대표가 부산 쟁탈전을 벌이는 셈이다.

한 대표는 금정구 윤일현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한 뒤, 부산대 앞으로 이동해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부산지하철 구서역과 장전역 출구에서 김경지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역시 지난날 25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를 연 데 이어 지난 3일에도 부산을 찾아 지원 유세를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