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서 시민 구조한 고성군청 공무원…구조 직후 '펑'

류호준 2024. 10. 8.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고를 목격하는 순간 시민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고성군청 공무원들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마침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고성군 전수민 주무관, 장현준 주무관, 최휘영 주무관이 해당 사고를 목격,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인명 구조를 마치자마자 차량이 폭발하는 등 이들의 발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식 후 귀가하다가 목격…운전자와 동승자 안전지대 대피
함명준 군수 "빠른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 살려…포상 검토"
왼쪽부터 전수민 주무관, 장현준 주무관, 최휘영 주무관 [강원 고성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사고를 목격하는 순간 시민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고성군청 공무원들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고성군 죽왕면의 한 국도를 달리던 모닝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마침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고성군 전수민 주무관, 장현준 주무관, 최휘영 주무관이 해당 사고를 목격,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사고 충격으로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동승자 역시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이들은 운전자와 동승자를 차에서 꺼낸 뒤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인명 구조를 마치자마자 차량이 폭발하는 등 이들의 발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 사고로 승용차는 전소됐으며 운전자와 동승자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청 측은 이러한 활약에 대해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

함명준 군수는 "군청 직원들의 위험을 무릅쓴 용기와 빠른 판단력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직원들을 위해 포상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현장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y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