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당정 갈등 속 우군화 작업… 당정 ‘따로 국밥’ 보여줘”

이은지 기자 2024. 10. 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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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중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친한(친한동훈)계 만찬 회동을 저격해 "당정 갈등 속에서 우군화 작업을 하는 게 아니냐는 느낌을 준다"며 비판했다.

윤 의원은 8일 유튜브채널 '배승희의 따따부따'에 출연해 "한 대표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때가 되면 행동하겠다'라고 했는데 꼭 당정이 따로 노는 것 같은, '따로 국밥' 같은 걸 보여준다"며 "이게 결코 본인이나 대통령이나 우리 당한테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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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만찬 회동·원외당협위원장 오찬 비판
“10·16 보궐선거 결의 발언 조차 안나와”
국민의례 하는 한동훈-윤상현-김종혁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당 부활과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상현 의원, 한 대표, 김종혁 최고위원. 뉴시스

5선 중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친한(친한동훈)계 만찬 회동을 저격해 “당정 갈등 속에서 우군화 작업을 하는 게 아니냐는 느낌을 준다”며 비판했다.

윤 의원은 8일 유튜브채널 ‘배승희의 따따부따’에 출연해 “한 대표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때가 되면 행동하겠다’라고 했는데 꼭 당정이 따로 노는 것 같은, ‘따로 국밥’ 같은 걸 보여준다”며 “이게 결코 본인이나 대통령이나 우리 당한테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20명을 50명으로 모으겠다는 건) 한동훈계를 만들겠다는 것이고 더군다나 이런 모임이 현재 대통령이 원전을 위해 필리핀에 가 부재 중인 상황”이라며 “이런 정치 문제가 만약 대통령 귀에 들어오면 ‘야 이거 뭐 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 것”이라고 직격했다.

전날(7일) 한 대표가 원외 당협위원장 90명과 오찬을 한 것을 두고도 “10·16 보궐선거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를 총력전으로 이겨야 한다”며 “일주일 동안 원외 위원장을 지역에 할당해 총력 질주를 하자는 결의가 나와야 하는데 그런게 없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도 “한 대표가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에서 ‘자신을 믿고 따라달라’고 당부했다고 하는데 정작 코 앞으로 다가온 10·16 재보궐 선거에 대한 이야기는 들리지가 않는다”며 “지금은 대통령 탄핵에 불을 붙이는 야당에 맞서 당이 하나로 뭉쳐 총력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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