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가 악쓰고"vs"자제해"…산자위, 티메프 공방에 한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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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가 책임 없다고 얼마나 무서워요.
중소벤처기업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 부분을 두고 논쟁을 벌이다 언성이 높아지면서 한때 파행을 겪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월 티메프 사태에 대한 정부의 공동책임에는 공감하기 힘들다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정부질문 발언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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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개선 검토 중"
총리가 책임 없다고 얼마나 무서워요. 악을 쓰며 소리를 지르는데… 의사표현에 자제 좀 부탁합니다. 국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발언…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월 티메프 사태에 대한 정부의 공동책임에는 공감하기 힘들다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정부질문 발언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지난 9월 티메프 사태 관련 대정부 질의 영상을 회의장에서 잠시 튼 뒤 한 총리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정 의원은 "대정부 질의에서 한 총리는 '티메프 사태를 정부의 공동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무시무시한 말'이라며 책임이 없다고 했다"며 "한 총리는 순한 분이었는데 이렇게까지 하는 건 지난 6월 윤대통령이 공무원을 향해 '야당과 싸워라'는 말을 한 것이 한 총리의 '백'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에게 "중기부 장관도 티메프에 대한 공동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느냐"며 "법적 책임도 물을 수 있고 정치적·도의적 책임도 당연히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 4월 판로지원 사업을 계약할 때 티메프가 서울보증보험 가입을 거절당한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티메프가 (사업에) 고득점으로 선정된 건 해당 기준 중 재무 기준이 낮아서 그런 것이다.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기부는 중기유통센터를 통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차 티메프에 소상공인 제품을 입점시켜 왔다.
이에 오 장관은 "한 총리의 발언은 법적 책임을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시 중기유통센터의 선정 기준은 이커머스 생태계에 따라 만든 것으로 안다. 이제는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질의 후 이철규 산자중기위원장은 한 총리 발언을 비판한 정 의원에게 "국감장은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며 "이 자리에 함께하지 않은 총리의 발언을 두고 악 쓴다는 등의 의사 표현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국회의원들의 생각은 다 다를 수 있다"며 언성을 높였고 이 위원장도 "위원장이 주의를 줄 수 있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분위기가 과열되자 이 위원장은 중기부 국정감사에 대해 20여 분의 정회를 선언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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