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10곳 중 3곳 의대 5년제 단축 '반대'… 충남대·충북대는 "검토 필요"

진나연 기자 2024. 10. 8.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대 교육과정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 국립대학교 10곳 중 3곳은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는 "압축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학내 구성원들, 특히 의과대학 교원 및 학생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등의 협조를 통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현재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우리 대학은 2+4년제에서 6년제로의 개편을 준비 중이며 5년제로의 압축은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오전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의 국정감사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운데)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교육과정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 국립대학교 10곳 중 3곳은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대와 충북대 등 4곳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봤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의대 교육 5년 압축에 대한 입장'을 10개 국립대 의대에 질의한 결과 강원대, 경상국립대, 제주대 등 3곳이 "부동의"라고 답변했다.

서울대, 경북대, 충남대, 충북대는 해당 방안의 파급효과를 고려해 내부 논의와 검토 등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서울대는 "압축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학내 구성원들, 특히 의과대학 교원 및 학생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등의 협조를 통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현재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우리 대학은 2+4년제에서 6년제로의 개편을 준비 중이며 5년제로의 압축은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충남대는 "의학교육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교육과정의 변동이 학생의 학습 환경과 의료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며 "교육부의 정책 방향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이 확인된 후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적인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경북대는 "여러 요인과 파급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충북대는 "의과대와 협의해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전남대, 전북대, 부산대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의대 5년제와 관련 "대학이 자율적으로 (5년제를) 하는 경우 정부가 질 관리 차원에서 잘 지원할 것"이라며 "강압적이거나 획일적으로 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