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삼성전자 실적 쇼크·中 증시 개장에 약보합세 마감

박순엽 2024. 10. 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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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 지속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3거래일 만의 약세 전환이다.

지난 2일 이후 3거래일 만의 약세 마감이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9500원(2.64%) 오른 36만 90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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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770선으로 내려앉아
“섹터별·종목별 혼조세 나타내면서 약보합세 뚜렷”
업종별 대체로 약세…의료·정밀기기·유통 등 1%대↓
시총 상위 혼조…‘빅파마 협업 기대’ 펩트론 25%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 지속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3거래일 만의 약세 전환이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포인트(0.35%) 내린 778.2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3거래일 만의 약세 마감이다.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외국인 매도 물량이 늘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904억원, 93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1015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6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와 중국 주식시장 개장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라며 “펩트론의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 소식에 빅파마 협업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제약·바이오 종목이, 밸류업 지수에 예상외로 편입된 이후 투심이 개선된 엔터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섹터별, 종목별 혼조세를 나타내며 약보합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1.42%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유통과 화학 업종이 각각 1.32%, 1.11%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오락문화와 섬유·의류 업종은 각각 0.66%, 0.15%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9500원(2.64%) 오른 36만 90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300원(0.16%) 상승한 1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도 각각 0.54%, 0.25% 강세를 나타냈다.

또 펩트론(087010)은 미국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가 더해져 전 거래일 대비 1만 2350원(25.39%) 오른 6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HLB(028300)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3.53%) 내린 8만 2000원을, 같은 기간 클래시스(214150)는 1600원(2.68%) 하락한 5만 81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 8569만주, 거래대금은 6조 640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54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025개 종목이 하락했다. 10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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