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소폭 하락···반도체주 일제히 내려[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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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들의 하락세 등 영향을 받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6.02포인트(0.61%) 내린 2594.36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3.73%), 한미반도체(042700)(3.07%) 등 대형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LG전자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전일 대비 5.50% 내린 9만80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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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조사 착수 지시에
고려아연·영풍정밀 주가 출렁
8일 코스피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들의 하락세 등 영향을 받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6.02포인트(0.61%) 내린 2594.3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3포인트(0.68%) 내린 2592.65로 출발한 뒤 259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4억 원, 3510억 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917억 원 순매수했다.
이날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4.49% 증가한 9조1000억 원, 매출은 17.21% 늘어난 79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이미 한차례 낮춘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도 하회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5% 내린 6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73%), 한미반도체(042700)(3.07%) 등 대형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22조1769억 원, 영업이익 7511억 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9% 줄었다.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대폭 밑돌면서 주가도 급락했다. LG전자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전일 대비 5.50% 내린 9만8000원에 마감했다.
LG생활건강(051900) 주가도 중국 수요 부진에 따른 3분기 실적 악화 우려에 8.06% 내린 3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일 대비 3.93%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KB금융(105560)도 0.30%, 2.41%씩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0.40%), 셀트리온(068270)(-1.19%), 기아(000270)(-0.80%)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4포인트(0.59%) 내린 776.37로 출발했다. 그러나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2.77포인트(0.35%) 내린 778.24에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2.64%), 에코프로비엠(247540)(+0.16%), 에코프로(086520)(+0.54%) 등이 올랐고 HLB(028300)(-3.53%)와 클래시스(214150)(-2.68%), 휴젤(145020)(-2.1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를 지시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의 주가가 출렁거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영풍정밀(036560)은 전 거래일 대비 2.59% 내린 3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했던 고려아연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4% 가까이 빠졌다. 다만 이후 회복에 나서면서 종가는 0.5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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