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8번 아닌 무한대'...우리 시대 최고의 MF 중 한 명 그라운드 떠난다→라리가 9회, UCL 4회 우승 '전설' 이니에스타 은퇴

박윤서 2024. 10. 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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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은퇴를 발표했다.

이니에스타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안드레스, 당신에게 축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감동적인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사실 이니에스타의 은퇴는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2일엔 자신의 상징 번호와도 같은 8번을 눕힌 무한대 모양의 이니셜을 공개해 은퇴 소식을 직접적으로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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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은퇴를 발표했다.

이니에스타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안드레스, 당신에게 축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감동적인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경기는 계속됩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는 자신의 삶에 대한 함축적인 의지를 전한 것으로 그가 축구 선수로 뛰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을 예정이다.

사실 이니에스타의 은퇴는 예견된 일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이후 종종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과 게시글을 게재했다. 지난 2일엔 자신의 상징 번호와도 같은 8번을 눕힌 무한대 모양의 이니셜을 공개해 은퇴 소식을 직접적으로 예고하기도 했다.


이니에스타는 단순히 스페인을 넘어 이 시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해 2002년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까지 긴 시간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유지했다.

남긴 족적도 대단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 라리가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6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5회 등의 무대에서 정상을 밟았다.


활약은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동시대에 쟁쟁했던 미드필더진 사이에서도 A매치 131경기에 나섰다. 이니에스타의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은 자국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를 구구하며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등 세 차례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정점에서 내려온 이니에스타는 비셀 고베에서 2023년까지 활약했다. 또한 지난해 에미리트 클럽으로 이적해 한 시즌을 소화하며 아시아 무대를 두루 경험한 끝에 화려했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사진=meninblazer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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