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싱가포르, 동반자이자 핵심 파트너”…웡 총리 “양국 협력 놀라운 수준”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10. 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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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싱가포르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뛰어온 동반자이자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핵심 파트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공동언론 발표에서 "싱가포르와 한국은 1975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반세기에 걸쳐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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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걸쳐 우호협력 발전…자원 부족 딛고 글로벌 경제 강국 도약”
웡 총리, 한반도 문제에 “할 수 있는 최대 노력으로 남북 관계 지원”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의회에서 한·싱가포르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싱가포르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뛰어온 동반자이자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핵심 파트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공동언론 발표에서 "싱가포르와 한국은 1975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반세기에 걸쳐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핵심 우방국인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이 '부존자원 부족'이라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기술과 금융의 허브를 구축한 결과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와 한국은 이제 인공지능(AI), 디지털, 녹색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미래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늘 웡 총리와 저는 양국의 우호, 협력을 더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착실히 이행하고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공급망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해 공급망 교란 발생 시 5일 내 긴급회의를 개최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공급망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수교 50주년을 맞는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웡 총리는 내년 양국이 수교 50주년을 맞는다는 점을 짚으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한 것은 정말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간 협력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라며 "아주 견고한 교역 상대국으로서 양국 간 투자와 교역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웡 총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싱가포르는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다해 한국과 북한의 관계를 지원하겠다"며 "한반도 통일에 도움이 되기 위한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싱가포르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웡 총리는 또 "우리 두 국가는 속도감 있는 성장을 경험하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이는 역내 평화와 안정 덕분이며 우리 두 국가는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가 만들어질 수 있게끔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의 협력은 국방, 교육, 기후변화, AI, 사이버 보안, 디지털, 친환경 경제에도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 관계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발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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