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 도시보다 교통사고에 더 취약”

김소진 기자 2024. 10. 8.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촌 지역이 많은 소규모 지방자치단체에서 교통사고가 더 자주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 의원은 "소규모 지역일수록 고령자 비중이 높고 그로 인한 사고 피해가 많이 발생하며 사고가 고령자들에게 특히 더 치명적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 의원은 "소규모 농촌지역일수록 제대로 인도가 갖춰지지 않아 차로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많다는 뜻으로 사람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명 이하 지역서 사고·사상자 많아
임미애 의원, “농촌 농로·인도 정비 필요”

농촌 지역이 많은 소규모 지방자치단체에서 교통사고가 더 자주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시 중심으로 설계한 교통 안전 인프라 공급, 고령화가 급진전한 농촌 상황이 원인으로 꼽힌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의원)이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분석시스템(TAAS) 통계를 활용해 경북도 22개 기초자치단체의 2023년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명 이상 지역보다 10만명 이하 지역에서 교통사고 건수, 사망·부상자 수가 더 많았다. 이는 2023년 기준 경북도 내 ▲인구 10만명 이상 지역 ▲10만명 이하 지역을 두그룹으로 묶어 지표별로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다.  2023년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를 활용해 각 지표를 인구 10만명당 현황으로 계산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

인구 10만명 이하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부상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도 인구 10만명 이상 지역보다 컸다. 임 의원은 “소규모 지역일수록 고령자 비중이 높고 그로 인한 사고 피해가 많이 발생하며 사고가 고령자들에게 특히 더 치명적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고유형별 현황을 살피면 소규모 지역일수록 차량 단독 사고가 잦았다. 차대사람 사고나 차대차 사고는 인구 10만명 이상 지역이나 10만명 이하 지역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차량 단독 사고는 2배 이상 높았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

차대사람 사고를 살피면 소규모 지역에서 차도 통행중 사고와 길 가장자리 구역 통행중 사고가 더 빈번했다. 반면 횡단중 사고는 인구 10만명 이상 지역의 절반에 그쳤다. 횡단중 사고는 차도를 가로질러 건너다 발생하는 사고, 차도 통행중 사고는 차도 위를 걷다가 생기는 사고, 길 가장자리 구역 통행중 사고는 인도가 아닌 차도 바깥 부분에서 발생한 사고를 의미한다. 임 의원은 “소규모 농촌지역일수록 제대로 인도가 갖춰지지 않아 차로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많다는 뜻으로 사람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차량단독 사고 세부 유형별 현황을 살피면 공작물 충돌, 도로 이탈, 전도 전복 등 모든 유형에서 소규모 지역의 사고 발생 건수가 월등히 높았다. 특히 도로이탈은 5배 이상 빈번하게 발생했다. 좁고 제대로 포장되지 않은 도로가 많은 농촌 지역의 특성에 기인했다는 것이 임 의원의 분석이다. 공작물 충돌이 잦은 원인으로는 급커브가 많은 곳에 표지판이나 담벼락이 많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

차량 종류별 사고 현황은 화물차 사고 건수가 2배가량 높았다. 많은 짐을 싣고 다니기 위해 주로 화물차를 이용하는 농촌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화물차가 농로 등 좁은 도로를 지나다니기 때문에 사고가 특히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농기계뿐만 아니라 사륜 오토바이(ATV)나 원동기장치자전거를 비롯한 125㏄ 이하의 소형 오토바이 사고도 소규모 지역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임 의원은 “농촌 지역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데 길은 좁고 인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많다”며 “인구가 많은 도시 지역과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은 인구 구성과 생활 양식이 다른 만큼 교통 안전과 관련된 시설도 각각의 조건에 맞게 설치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