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감독 "백승호 안 나간다" 단언 사실...3부 있지만 4년 재계약 "내 커리어에 도움 될 것"

사진=버밍엄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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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백승호를 향한 버밍엄 시티의 집착이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버밍엄 시티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가 구단과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2028년 6월까지 미래를 약속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지로나, 다름슈타트 등에서 활약을 하다 전북 현대로 왔다. 전북에서 맹활약을 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가 브라질전에 골을 넣는 등 활약을 펼쳐 이름을 더 알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차출됐고 주장 완장을 차며 활약을 했다. 금메달 획득으로 군 면제가 됐다.

지난 겨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후반기를 뛰며 버밍엄 잔류를 위해 애썼는데 실패했다. 버밍엄은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백승호는 이적을 노렸지만 버밍엄은 내보내지 않았다. 결국 백승호는 3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백승호는 핵심 자원으로 뛰고 있으며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높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데이비스 감독은 여름에 수많은 클럽들이 노렸다고 인정했다. 리즈 유나이티드 등 챔피언십 클럽들이 백승호를 노렸는데 데이비스 감독은 불허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에 대한 관심은 분명했다. 하지만 난 이번 시즌, 그리고 차후 시즌 동안 버밍엄의 핵심으로 뛸 거라 확신했다. 훌륭한 선수이고 성품도 좋다. 백승호를 잃을 위협은 없다"고 하며 백승호 잔류를 공언했다.

그럼에도 백승호가 겨울에 나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는데 재계약을 통해 가능성을 완전히 없었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백승호는 빠르게 핵심이 됐고 데이비스 감독 아래 리그원 모든 경기에 나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모든 경기 선발 출전이다. 다시 대한민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셀틱에서 온 이와타 토모키와 놀라운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리그원 5경기에서 뛰고 있다"고 활약과 중요성을 조명하기도 했다.

사진=버밍엄 시티

한편 백승호는 "버밍엄과 새로운 계약 체결하게 돼 정말 기쁘다. 새 시즌이 시작됐으니 정말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매일 하는 일과 플레이를 보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에 머무는 것이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하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