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에서 코치 거쳐 사령탑까지? 감독 유력 후보..."제안 받아들일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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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감독직 희망 여부는 맨유의 선택에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가 감독직 제안을 한다면 수락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감독 교체를 원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으며 유력 후보 중 한 명은 반 니스텔루이다.
맨유는 코치 경험을 장착해 팀을 잘 알고 있는 반 니스텔루이 코치가 후임 감독으로 제격이라는 판단을 내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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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에서 코치를 거쳐 감독이 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감독직 희망 여부는 맨유의 선택에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가 감독직 제안을 한다면 수락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사령탑 잔혹사를 겪은 후 에릭 텐 하흐 감독 선임했다. 아약스를 통해 지도력과 선수단 관리에 일가견이 있는 부분에 매료됐다.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초반만 하더라도 맨유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스타일이 엄격하기로 유명했던 퍼거슨 경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건강한 팀을 위한 규율을 만들었다.
텐 하흐 감독 체제는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2017/18시즌부터 이어진 무관의 고리를 끊어냈다.
특히, 2020/21시즌 이후 TOP 4에 합류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엄청난 지출을 통해 전력 강화를 마쳤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면서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중이며 경질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흑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세웠다. 2021/22시즌의 12패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81실점을 기록했다. 1976/77시즌 이후 47년 만에 팀 단일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한 것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을 정리한 후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시작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공을 인정한 후 지난 2월 부임한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를 비롯한 경영진은 텐 하흐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이번 시즌 역시 불안하다. 리그 초반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로 승점 7점 획득에 그쳤다.
특히, 트벤테, 포르투와의 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 2차전 연속 무승무를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면서 최악의 분위기를 형성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은 다가오는 주말에 치러지는 아스톤 빌라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텐 하흐 감독이 결정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맨유는 아스톤 빌라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텐 하흐 감독은 진짜 끝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맨유 공격수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맨유를 향한 비난은 계속 커질 것이다. 현재 14위다. 믿을 수 없다.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승리다. 하지만, 지금 방식으로는 어려울 것이다"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맨유는 감독 교체를 원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으며 유력 후보 중 한 명은 반 니스텔루이다.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 시절 엄청난 득점력으로 부흥기를 이끌었다. 특히, 박지성과 절친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함부르크에서도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 레알 마드리드, 함부르크, 말라가 등을 거치면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현역 은퇴 후 네덜란드 대표팀 PSV 아인트 호벤 코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PSV U-21 지휘봉을 잡은 후 1군 감독직까지 수행했지만, 끝이 좋지 못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 코치로 부임했다.
맨유는 코치 경험을 장착해 팀을 잘 알고 있는 반 니스텔루이 코치가 후임 감독으로 제격이라는 판단을 내리는 분위기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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