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문해한마당 백일장의 행복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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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지난 7일 뒤늦게 배움에 눈을 뜬 어르신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관악문해한마당'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문해한마당은 어르신들이 그간 이룬 성과를 자랑하는 기회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우리들에게 귀감을 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지원하고, 문해교육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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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지난 7일 뒤늦게 배움에 눈을 뜬 어르신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관악문해한마당’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배움의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학습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관악구 성인문해교육 12개 기관과 50대에서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문해교육 학습자들을 비롯하여 박준희 관악구청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했다.
백일장은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문해 능력을 뽐내는 시간으로, 초·중·고급 각 학습 단계별로 나누어 ‘행복한 배움’을 주제로 수필, 시 등 자유형식의 글을 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이 직접 40분간 의자에 가만히 앉아 글을 써내려가는 모습에서 어르신들의 학습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구는 이 날 각 단계 별 우수자 ‘장원’ 총 20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문해 작품전에는 학습자들의 사연이 담긴 시화와 수업 결과물 20여점이 전시되었다. 작품을 통해 어르신들이 글을 읽고 쓰며 느낀 기쁨과 감동이 주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됐다.
백일장 ‘장원’을 수상한 한 어르신은 “늦은 나이에 배운 글이지만, 이렇게 백일장에 참가해 상까지 받으니 정말 기쁘다. 이제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어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낀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문해한마당은 어르신들이 그간 이룬 성과를 자랑하는 기회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우리들에게 귀감을 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지원하고, 문해교육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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