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국정감사 시작…오전 내내 '증인 채택' 파열음

서진석 기자 2024. 10. 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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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용경빈 앵커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시작부터 증인 출석 문제를 두고 오전 내내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진석 기자, 지금까지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서진석 기자

네, 국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야당은 국정감사가 시작되자마자,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졸업 논문과 관련된 증인들이 나오지 않은 부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여당의 반발로 야당만 표결해 의결된 증인 명단에는 국민대 김지용 이사장과 숙명여대 장윤금 전 총장, 한경대 설민신 교수 등이 포함됐었는데요.


이사장과 전 총장은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출석했고, 설 교수는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강의는 정상적으로 하면서 국회에 출석하지 못하는 건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고 비판했고요.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도 "한경대는 왜 아픈 사람에게 수업을 시키냐"며 "교수 노동력 착취"라고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우리 마음 속에 무슨 심리적인 아픔과 정신질환이 있는지 모른다"며 "우울증이 있는 분들은 일상 생활하면 안 됩니까"라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설민신 증인의 출석 관련 공방은 약 40분간 이어졌고요. 


이후, 동행명령장 관련 표결이 진행됐고 야당 10인 전원 찬성, 여당 6인 전원 반대로, 설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습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이경희 전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등 증인 6명과 참고인 2명도 오늘 추가로 출석요구장이 발부됐습니다.


오전 감사는 증인 출석과 업무 보고가 이뤄졌고요. 


오후엔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원장 등 의대 평가와 증원 관련 증인들이 참석하는 만큼, 의대 증원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EBS뉴스 서진석입니다.



※ 경기도교육청이 박성준 의원실에 확인한 결과, 이경희 전 부교육감의 출석 및 신문 요지는 '부정채용 의혹'이 아닌, '경징계 의혹'이라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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