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가 내게 공을 던졌다고?" 로버츠 감독 분노 "비디오로 봤다. 무례한 행동이다" 다저스-샌디에이고 장외 설전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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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 경기장 안팎에서의 격렬한 설전이 점입가경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디비전 시리즈 3차전을 앞둔 8일(한국시간) 기자들에게 전날 경기에서 파드리스의 3루수 매니 마차드가 7회 말 다저스의 공격 전에 자신을 향해 볼을 던진 것 같다며 분노했다.
몸에 맞는 공 시비에 이어 7회말 다저스 공격을 앞두고 관중들이 야구공을 그라운드에 던져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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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디비전 시리즈 3차전을 앞둔 8일(한국시간) 기자들에게 전날 경기에서 파드리스의 3루수 매니 마차드가 7회 말 다저스의 공격 전에 자신을 향해 볼을 던진 것 같다며 분노했다.
로버츠 감독은 "비디오로 봤다. 뭔가 의도가 있음을 느꼈다.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나를 향해 던졌다면 그것은 무례한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마차도는 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약 석 달 뛴 적이 있다. 당시 감독은 로버츠였다.
이날 마차도는 잭 플래허티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자 플래허티와 심한 언쟁을 벌였다.
이에 대해 마차도는 "최고의 타자를 아웃으로 잡으려고 해야지 맞히면 안 된다. 우리는 오타니를 맞히려고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날 경기는 시종 팽팽한 긴장 속에 진행됐다. 몸에 맞는 공 시비에 이어 7회말 다저스 공격을 앞두고 관중들이 야구공을 그라운드에 던져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다저스 팬들은 경기장 좌우 외야석에서 주릭슨 프로파와 타티스 주니어에게 야유를 퍼부으며 빈 맥주 캔 등을 던졌다.
이에 LA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빌 플라슈케는 다저스와 팬들을 힐난했다.
그는 "팬들은 냉정함을 잃었고 선수들은 무뎌졌다"고 비판했다.
플라슈케는 "다저스는 형편없는 선발 투수들로 인해 펑크난 타이어로 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야 할 뿐만 아니라 발목을 심하게 삐어서 6회에 경기를 떠나게 된 프레디 프리먼이 앞으로 없을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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