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첫 호남 유세 "민주·조국당 곡성 땅따먹기하듯 싸워"

조현기 기자 박기현 기자 2024. 10.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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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당 대표로 첫 곡성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마치 자신들이 곡성을 자기 땅인 양 땅따먹기하듯 싸운다"며 10·16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봉의 곡성군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곡성 5일 시장을 찾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향해 "선거 본질과 멀어도 너무 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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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 곡성 발전 만족하냐?…집권 여당 일할 기회 달라"
韓 "그동안 부족해" 고개 숙이기도…오후 세종시 방문 예정
왼쪽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최봉의 전남 곡성군수 후보, 한동훈 당대표. ⓒ News1 김동수 기자

(서울·곡성=뉴스1) 조현기 박기현 기자 = 보수 정당 대표로 첫 곡성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마치 자신들이 곡성을 자기 땅인 양 땅따먹기하듯 싸운다"며 10·16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봉의 곡성군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곡성 5일 시장을 찾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향해 "선거 본질과 멀어도 너무 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이 곡성에서 후보를 낸 마지막이 바로 30년 전이다. 30년 전이면 제가 스무살 때"라며 "(지난 30년 동안) 곡성 발전에 만족하냐"고 물어봤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기회를 달라. 저희는 집권여당"이라며 "곡성시민과 호남시민에 여러분이 원하는 일을 신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한 대표는 "보수 정당의 대표가 아름다운 곡성에 온 것이 오늘이 처음이다. 저희가 그동안 부족했고, 마음을 다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이며 최 후보를 향해 "곡성의 희망이자 자랑이다. 30년 만에 국민의힘이 찾은 '곡성의 보물'"이라고 치켜세우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한 대표가 호남 지역을 찾은 것은 당 대표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재·보선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피선거권 상실, 사망 등으로 선거 사유가 생긴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선거를 통해 인천 강화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를 선출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시의회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단식에 나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을 찾아 격려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을 낸 지역이다. 최 시장은 여소야대 구도인 시의회가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운영 예산을 삭감하기로 결정하자 지난 6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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