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천년 은행나무의 삶' 시인 349명 시 모음집 출간

박병기 2024. 10. 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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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양문규 시인)은 충북 영동 천태산 은행나무(천연기념물)의 삶을 주제로 엮은 시(詩) 모음집 '은행나무 슬하'(時와 에세이·367쪽)를 8일 출간했다.

모음집 제작에는 나태주, 도종환, 공광규, 김용택, 박민교 , 천수호 시인 등 349명이 참여했다.

또 모음집 속 작품을 걸개로 제작해 은행나무 주변 등산로에 전시하고, 이달 26일에는 시제(詩祭)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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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전국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양문규 시인)은 충북 영동 천태산 은행나무(천연기념물)의 삶을 주제로 엮은 시(詩) 모음집 '은행나무 슬하'(時와 에세이·367쪽)를 8일 출간했다.

천태산 은행나무 [연합뉴스 자료사진]

모음집 제작에는 나태주, 도종환, 공광규, 김용택, 박민교 , 천수호 시인 등 349명이 참여했다.

나태주 시인은 신작 '보고 싶어도'를, 도종환 작가는 '법고'를 실었다.

이 단체는 2010년 '시를 부르는 은행나무'를 펴낸 이후 매년 가을 천년 은행나무의 삶과 자연, 생명, 평화를 추구하는 내용의 시 모음집을 발표한다.

또 모음집 속 작품을 걸개로 제작해 은행나무 주변 등산로에 전시하고, 이달 26일에는 시제(詩祭)도 연다.

수령 1천여년으로 추정되는 천태산 은행나무는 천년고찰 영국사(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시 모음집 표지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높이 31.4m, 둘레 11.5m의 거목으로 가을마다 노랗게 물드는 은행잎이 장관이다. 전쟁 등 나라에 큰일이 터지면 울음소리를 낸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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