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동래역 인근에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권기정 기자 2024. 10. 8. 11:00
부산시는 이동노동자(플랫폼 종사자)를 위해 도시철도 동래역 인근에 간이쉼터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3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간이쉼터 조성비로 국비 3400만원을 확보했다.
간이쉼터는 외부 활동이 많은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대리기사, 보험설계사 등 온라인 기반 노동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다.
내성중학교 맞은편에 30㎡의 컨테이너로 조성됐다. 공기청정기, 무선인터넷, 각도 조절 의자, 냉·난방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달·대리운전 업무량이 많은 주말·공휴일에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도시철도역 인근이어서 접근성도 좋다.
부산시는 2019년 플랫폼 노동자 서면 지원센터를 시작으로 2022년에 사상·해운대센터를 추가로 개소했다.
플랫폼 노동자 지원센터 이용자는 지난해 5만8904명이었고 올해는 8월 기준으로 5만명을 넘겼다.
간이쉼터와 지원센터 이용을 희망하는 노동자는 지원센터(서면·사상·해운대)에서 사용자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간이쉼터가 노동자의 건강과 쉴 권리 보장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3개 센터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XX, 사람 죽이네” “김태규 이 XX야”···싸움판 된 방통위 종합감사
- [판결돋보기]성매매 여성 나체촬영은 문제라면서···영장 없이 체포는 무죄?
- ‘일용엄니’ 김수미, 향년 75세로 별세…별이 지다
- 한기호 “우크라 통해 북괴군 폭격하자”···신원식 “넵” 문자 포착
- 이준석 “김건희와 가까운 사람들, 권성동 의원 축출 제안···파벌 갈등일 뿐”
- 총장이 총장실서 여교수 수차례 성추행 의혹…경찰 고발
- 강간 사주한 남편 고발한 71세 프랑스 여성…“나는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했다” [플랫]
- 국방장관 “북한군 ‘총알받이 용병’에 불과”…“단계적 대응 준비”
- 한기호 “개인의 텔레그램 대화를 악마화…가소롭다”
- 경주 금령총에 묻힌 ‘신라 왕자’는 누구일까···